How big is 에베레스트산?
8.8 킬로미터!
에베레스트산은 해발 고도로 따지면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. 정상의 높이는 해발 8,849미터로, 중국과 네팔이 2020년에 함께 발표한 값이다. 이 산은 히말라야산맥에서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솟아 있다.
공식 높이인 8,848.86미터는 정상에 쌓인 눈의 표면까지 잰 값이다. 네팔과 중국의 측량팀이 1년이 넘게 작업한 끝에 2020년 12월 8일에 결과를 발표했다. 정상에서는 위성 위치 측정을 썼고, 눈의 깊이는 지표투과레이더로 쟀다. 네팔 측량국은 이 값이 센티미터 단위의 오차 범위 안에서 정확하다고 밝혔다.
눈 아래의 암반은 이보다 조금 낮다. 2005년에 중국의 한 측량은 암반의 높이를 8,844.43미터로 잡았고, 두 나라는 어느 높이를 쓸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. 2020년 이전에 널리 받아들여진 값은 1954년에 인도 측량국이 잰 8,848미터였다. 2015년의 지진이 높이를 바꾸었을지도 모른다고 본 지질학자들이 있어서, 새로운 측량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.
인도 측량국은 1849년부터 1855년까지 이 봉우리를 관측해 높이를 8,840미터로 계산했다. 당시에는 "피크 XV"라고 불렸다. 이후 인도 측량국장을 지낸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서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이 붙었다. 중국에서는 초모랑마라고 부른다.
에베레스트산의 높이는 해수면에서부터 잰 값이다.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재면 지구에서 가장 큰 산은 하와이의 화산인 마우나케아이다. 마우나케아는 태평양 깊은 곳에서 시작해, 밑바닥에서부터 10,210미터가 넘게 솟아 있다.
에베레스트산의 정상은 지구 중심에서 가장 먼 지점도 아니다.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적도 쪽이 조금 불룩하다. 이 불룩함 때문에, 적도에서 남쪽으로 1도 떨어진 에콰도르의 침보라소산 정상이 에베레스트산 정상보다 지구 중심에서 2킬로미터가 넘게 더 멀리 있다. 침보라소산의 높이는 6,268미터에 불과하다.
히말라야산맥은 4000만~5000만 년 전, 북쪽으로 이동하던 인도가 아시아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. 두 땅덩어리는 모두 지구의 바깥층을 이루는 거대한 암석판인 지각판 위에 실려 있다. 어느 쪽도 상대 아래로 가라앉지 못해서, 둘 사이의 암석이 위로 밀려 올라가 높은 봉우리가 되었다. 이 산맥은 지금 인도와 티베트의 경계를 따라 2,900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다.
충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.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히말라야산맥은 지금도 해마다 1센티미터가 넘게 높아지고 있다.